나의 이야기/아내에 대한 일기39 D+12일(05.02) “자식들 없었으면, 어쩔 뻔 했어.” 오늘은 먼지데이터가 아예 나오지 않는다. 인테넷을 찾아보니 보통이나 오존농도가 높단다. 오존농도는 마스크도 소용이 없단다. 바깥출입을 않는 것이……. 오늘은 11:10에 도착하였다. 시간이 되어 내가 먼저 들어갔다. 안자고 눈을 뜨고 있었다.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몸은 어떠냐고 .. 2017. 5. 2. D+11일(05.01)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간절히 기도드리오니... 오늘은 윤여길 선배님이 가신다고 하셨다. 그분은 나하고도 고교 선후배관계이기도 하지만, 성당에서 집사람과 인연도 있다. 그래서 우리가 모시고 가야 할 처지다. 10:30에 댁 앞으로 가겠다고 말씀드렸다. 어젯밤 주차를 도서관에 했기 때문에 20분에 출발했다. 30분에 만나 모시고 갔다. .. 2017. 5. 2. D+10일(04.30) “참! 다육이 물도 주어야 할 텐데?” 천천히 가서 11:10에 도착했다. 한참을 기다리다 들어갔다. 부르니 바로 눈을 떴다. 자꾸만 게슴츠레 눈을 감으려고 한다. 눈을 감으면 저절로 졸리게 마련인데 눈을 떠보라고 일렀다. 오늘은 머리 아프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다행이다. 외숙모님 안부를 묻는다. 외숙모님 .. 2017. 5. 1. D+9일(04.29) 화요일 쯤 8층 일반 중환자병실로 옮길 수 있단다. 오늘은 설아네가 서울을 갔다 온다고 두 대로 출발했다. 요즈음은 좀 더 느긋해져서 10:35에 출발했다. 설아네는 더 늦을 것이다. 그래도 면회 시작 15분전에 도착했다. 오늘은 환자 1인당 두 개밖에 만들지 않은 명패를 착용하고 들어 가랜다. 오늘도 내가 먼저 들어갔다. 어제처럼 명랑하.. 2017. 4. 30. D+8일(04.28) “(나 때문에) 다들 고생이 많네.” 설아의 카톡방 오늘은 재원이가 윤재를 보고 설아 내외와 같이 10:35에 출발했다. 확실히 젊은 아이들이 운전을 잘 한다. 11:10에 집중치료실에 도착했다. 잠시 후 설아와 함께 병실에 들어갔다. 오늘은 정신이 들어 나를 맞이했다. 손발은 포박되어 있었지만, 정신은 맑아 보였다. 설아 내외랑 오고 재원이.. 2017. 4. 28. D+7일(04.27) 예상대로 파열부분을 찾지 못했다. D+7일이다 오늘은 내가 운전해서 가리라. 생각하고 일찍 잠을 잤다. 그런데 오늘 낮에도 재원이가 운전한단다. 오늘은 조영술을 한다고 어제 재원이가 서명을 했단다. 그걸 지켜보기 위해 일찍 가기로 했다. 09:10에 출발을 했다. 10:00도 안되어 도착했지만 주차장이 빽빽하다. 집중치료실 앞.. 2017. 4. 28.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