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타르는 북동쪽이지만 일단은 북서쪽으로 해안을 따라 출발했다.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지방의 중세도시 모스타르로 이동하려면 출입국수속 포함 약 3시간 정도 걸린단다.
가는 도중 차창 밖 표정이다.
크로아티아에는 유난히 섬이 많았다. 앞에 보이는 작은 섬과 배경의 큰 산도 섬이다.
모스타르로 도착했다.
보스니아 내전으로 파괴된 건물이 아직도 눈에 띄었다. 보스니아 경제를 짐작케 했다.
모스타르 다리를 복원하기 위해 만들어본 조그만 다리란다.
모스타르는 오래된 다리라는 뜻이다.
보스니아 남서쪽 헤르체고비나 지방의 모스타르에 있는 다리이다. 스타리 모스트(Stari Most) 라고도 하는데 1566년에 오스만투르크 점령시 9년에 걸쳐 건설했으며, 양쪽에 탑이 있는 아치형 다리이다.
다리 북쪽에서 남으로 흐르는 강은 네레트바강이다.
다리를 사이에 두고 보스니아와 헤르체고비나가 있으며, 1993년 보스니아 내전으로 다리와 도시의 많은 부분이 파괴되었지만 2004년에 상당히 복구되었다. 그리고 2005년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길 바닥에 조약돌이 예쁘게 깔려 있었다.
다리의 상판과 조약돌 길바닥이다.
지붕 위로 고색창연한 건물들이 보였다.
네레트바강 상류 쪽을 보았다. 왼(서)쪽의 그리스정교회 지역의 종탑과, 오른(동)쪽의 터키 이슬람지역의 첨탑이 대조가 되었다.
여기도 길바닥의 조약돌 모습이 이채롭다.
모스크의 첨탑을 다시 한번 잡아보아도…….
점심 식사를 마치고 다시 다리쪽을…….
거리의 화가인가? 뒤의 축대로 조심조심 올라가서 어안으로…….
다시 한번 잡아보아도... .
모스크와 첨탑을 태양과…….
https://www.google.com/maps/@43.3350217,17.8111443,13z/data=!3m1!1e3
12일 오후에 트로기르로 갔다.
다시 크로아티아로 돌아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트로기르로 4시간을 달렸다.
트로기르에 들어가자마자 이바나 파블라(Ivana Pavla) 광장에서 시계탑 옆의 사람들이 많은 곳에 들어가 보았다.
질서있게 앉아있고 한사람이……. 그런데 여긴 옛날의 재판장이었단다.
그리고 벽엔 크로아티아의 주교 페트루 베리슬리비츠가 부조되어있었는데 그후 성인으로 추대되었단다.
이바나 파블라 광장에서 시계탑이 있는 건물은 뱃사람들의 수호성인 성 세바스찬(St Sebastian)을 위해 세운 교회란다
성 로렌스 성당이란다. 종탑에 올라갈 수도 있다는데 우리는 안내받지 못하여 올라가지 않았다.
올라가보지도 못하고 아래에서... .
우리 가이드가 매표를 하고 있다.
가이드는 수신기를 하나씩 준비하여 직선거리15m이내에선 잘 들린다.
가이드 앞에 모여서 설명을 들을 필요가 없으니, 나같이 사진을 위해 개인행동을 하는 사람에겐 안성맞춤이었다.
역사공부도 참 많이 한 똑똑한 부장님이시다. 그런데 지나고 보니 어느 관광지에선 오늘처럼 간과하고 지나간 부분이 눈에 뜨인다.
우리 가이드님이 한참 동안 설명한 성당 문이다. 이야깃거리가 많은 문이었다.
설주에 조각된 내용과 장식된 모든 구조물을 빼놓지 않고 이야기를 한다.
먼저 이 성당 문은 조각가 라도반의 작품이란다.
문 위의 반원형태의 팀파늄(Tympanum)에는 예수 탄생과 그를 경배하는 모습, 예수의 십자가 고행 등이 새겨져 있다.
팀파늄 맨 위에는 주교 성 울시나 조각상이 있으며그는 가죽이 벗겨진채 화형당함으로 순교하였단다.
정문 양쪽엔 아담과 이브가 베니스를 상징하는 사자 위에 서 있으며, 바로 옆엔 성인들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그리고 안쪽의 풍속적인 장면은 한해의 열두달을 나타낸다고 한다.
정문 양쪽에 교회를 악마로부터 보호하는 동물을 조각해 놓은 것이라는데 하반신이 훼손되고 꼬리만 붙어있다.
성당 내부 천정에 달린 십자가 속에 예수의 상이 보이고, 그 앞의 짙은 갈색의 장식은 무언지 모르겠다.
성당 내부의 중앙제단 위의 오른쪽엔 성모마리아상이, 왼쪽에 가브리엘 천사상이 있다. 그리고 아래쪽에 성 로브르상이 있다.
성당 안쪽을 천정부터 잡았다.
르네상스식으로 만든 이 예배당은 1468년부터 20년 동안 니콜라스 플로렌스(Nicholas Florence)가 만든 작품이란다.
중앙에 트로기르의 수호신 성 이반 오르시니((St Ivan Orsini) 주교 석관이 놓여 있고, 그 옆에서 예수가 인자한 모습으로 보고 있다.
그 위쪽은 성모 마리아의 대관식이며, 천정에는 하느님이 세상을 내려다보고 있는 모습이다.
트로기르의 초등학교란다. 우리나리의 콩나물 교실이 떠올랐다.
거리의 냉방장치란다. 창문 양 옆의 구멍에 장대를 끼우고, 장대에 젖은 카페트 등을 널어 방의 시원함을 유지한단다.
트로기르를 관광하고 30m 다리를 건너 나오고 있다.
다리를 건너며 사이에 정박된 요트들을 잡았다.
옛날에 이 수로를 파내어 인공섬을 만들었단다.
지나고보니 트로기르에서 보지못하고 나온 부분이 있는 듯하다. 카메를랭고 요새를 간과하고 있었다.
돌아온 초등학교에서 100m밖에 되지 않는 곳을…….
그래서 구글사이트에서 사진 두장을 빌어온다.
카메를렝고 요새를 구글 스트리트 뷰를 이용하여 찾아갔다.
카메를렝고 요새의 내부를 구글 사진에서 복사했다.
저녁에 호텔( Solaris Hotels Ivan)로 투숙하여 짐을 푼 후에 호텔 앞의 바닷가로 나왔다. 건너편 숲속에 무슨 일이 있는지 불이 환했다.
오른쪽을 보니 어둠 속에 배를 정박되어 있는데, 삼각대를 세우고 30초동안 촬영 했다.
이튿날 새벽에 바닷가로 나가 보았다. 파라솔이 많이 서 있었다.
https://www.google.com/maps/@43.5146956,16.2439081,16z/data=!3m1!1e3
13일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에 갔다.
이제 내륙으로 2시간 반쯤 들어와 크로아티아의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국립공원이라고 하지만, 여러개의 호수가 이어진 호수공원이라고 할 수 있었다.
모도 돌아보려면 20km를 걸어야 한단다. 크고작은 폭포가 42개, 호수가 16개로 구성되어 있단다. 그러나 우린 중간점에서 접기로 한단다.
아래의 입장 티켓에 약도가 나타나 있다.
약도의 맨 오른쪽 Licka kuca에서 출발하여 구불구불한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가서 폭포(Veliki Slap The Big Waterfall)를 관광한다.
다시 나와서 조그마한 호수들을 휘감아 돌아 커다란 호수(Jezero Kozjak)의 연안 P3에서 모두 만나 배를 탄단다.
그리고 P1에서 하선하여 나와 ST2에서 우리 버스를 탄단다.
그리고 삼각대를 내려서 카메라를 장착한 뒤에 내리막길을 내려왔다.
그리고 전망 좋은 곳에서 한컷 담았다. 수량이 부족한 듯 했지만, 기대를 안고 발길을 재촉했다.
마음에 쏙 드는 곳은 보이지 않지만 느긋이 촬영을 하면서 갔다.
폭포에 왔다. 조리개를 바짝 조리고 찍으니 폭포기분이 났다. 수량이 부족하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
이번엔 ND100필터를 끼고 F11쯤 놓으니 30초가 나왔다. 그런다고 수량이 늘어날 리 없지만…….
아쉽지만 길을 걸었다. 그리고 호숫가 풍경을 잡아 보았다.
사진을 촬영하다 집사람과 의견 충돌이 일어나 먼저 가버렸다.
마음에 쏙 드는 곳은 보이지 않지만 느긋이 촬영을 하면서 갔다.
P3지점에 갔는데, 우리 일행이 한명도 보이지 않는다.
아마 이럴 때를 대비하여 유심히 보아두지 않은 탓일게다. 아무튼 혼자된 느낌이었다.
그래서 수신기를 켜 보았다. 그래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늦게오진 않았는데…….
도선장에 줄을 섰다가, 다시 찾아보려고 나왔다.
그렇게 한참 돌아다니다가 일행을 만났다. 참 반가왔다.
내가 한참 찾았다고 투덜댔더니 가이드는 내가 돌아다니는 걸 보았다고 한다.
'직업의식은 당할 수 없었다.'
그리하여 같이 배를 탔다. 배타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그런데 P1 지점이 아니라 P2지점에 내려준 것이다. 그래서, 나룻배처럼 건너야 하는 줄을 또 길게 섰다.
그런데 배에서 내린 남녀가 줄서있는 반댓쪽에서 올라오고 있다. 저 양반들은 어디로 가는 사람들일까?
P1지점으로 다시 가기위해 배를 타는데 우리 일행 중에서 나를 포함하여 두사람만 남기고 배를 띄웠다.
뱃사공들은 예외가 없다. 참 매정하다 홀로 떨어진 나를 촬영하는 사람도 있다.
이내 다음 배를 타고 건너왔다. 이제 여유가 생겨서 풀꽃도 찍어본다.
다른 꽃도 한컷…….
크로아티아의 국립공원 관광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https://www.google.com/maps/@44.8878078,15.6222699,13z/data=!3m1!1e3
'Monochrome사진 > 크로아티아에 갔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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