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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사진/귀주성에 갔다.

마지막 날은 참으로 길었다.

by 뚝밑아이 2016. 6. 27.

마지막 날이라 짐을 완전하게 꾸려 가지고  승차했다.

그리도 애간장을 태웠던 날씨가 쾌청하게 개인듯 했다. 그런데 마지막날의 여정은 날씨와는 그리 밀접한 장소는 없었다.

 

 

 

옵션으로 북반강(北盘江)이라는 곳으로 갔다. 마령하협곡과 쌍벽을 이루는 곳이라 한다.

직접 투어는 하지 않고, 대교 위를 걸으면서 관망만 하는 코스였다.

 

 

 

대교 위에서 본 북반강이다. 배라도 한척 지나가기를 바랬지만 다 건너가도록 배는 보이지 않았다. 무작정 기다릴 수도 없고, 그냥 돌아섰다.

 

 

 

북반강 대교 위에서 건너편 경치와 함께 여러컷을 잡아 이었다. 아침의 닐씨와는 많이 달라졌다.

 

https://www.google.com/maps/@25.6345058,105.6954465,14z/data=!3m1!1e3

 

 

 

대교투어를 마치고 용궁이라는 곳으로 가는 중이다.

길도 나 있지 않고, 경사가 40도는 됨직한, 그래서 맨몸 오르기도 어려운 비탈에 옥수수를 심고 가꾸고 있었다.  

중국 서민의 집념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민가가 한두채 있는 주변엔 아무리 악조건이라도 농작물이 자라고 있었다.

 

 

 

용궁(龍宮)에 왔다. 아직 개발중이란다. 용궁의 머리부분만 관람할 수 있단다.

 

 

 

여기도 와룡교(臥龍橋)라는 한글안내판이 있었다. 집사람의 PHON으로 찍은 걸 편집했다.

 

 

와룡교이다.  이것도 집사람 PHON 작품이다.

 

 

 

용궁으로 들어가기 전이다. 용궁에서 나오는 물이 마치 용처럼 굽이쳐 흘러나오고 있었다.

 

 

 

용궁의 동굴을 배를 타고 지나간단다. 얼마나 큰 동굴이어서 배를 타고 지나가는지?... ..(F8, S1/125, +0.67EV, ISO5400, 40mm)

 

 

 

앞자리에 앉아서 촬영하고 싶었지만 여의치 않았다. 양보해주지 않았다.

앞사람의 머리를 생각하려면, 천정의 돌출부를 무시할 수도 없고, 전전긍긍하며 찍어야 했다.

 

 

 

이것도 집사람으 PHON으로... .

 

 

 

두사람 사이로 찍을 수 밖에 없었다..(F8, S 1/25, +0.67EV, ISO6400, 40mm)

 

 

 

마구 빠르게 달리면서 동영싱을 찍듯이... .(F8, S 0.3, +0.67EV, ISO6400, 40mm)

 

 

 

동굴은 길지 않았다. 나오는데 굽이치던 그 물줄기가 흘러나가는 곳을 보았다. 저 아래 구멍이 우리가 걸어온 길이 보인다.

 

 

 

용 머리가 장식된 조그만 다리이다.

https://www.google.com/maps/@26.118713,105.8953852,17z/data=!3m1!1e3

 

 

 

귀양시의 소차하습지공원(小車河濕地公園)에 왔다. 아합호국가습지공원(阿哈湖國家濕地公園)이라고도 한단다.규모와 서식하는 동식물이 많기로 시가 자랑하는 습지란다.

 

공원 넙은 곳에 습지의 의미를 홍보하는 조형물을 5개나 만들어 놓았다. 교육과 관련이 있는 홍보물이라 찍어 보았다.

一个濕地, 就是一个 敎育基地,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지만, 하나의 습지는 바로 교육의 터전이 된다는 의미인 듯 하다. 

 

 

 

물이 내려오는 곳에서 잡아 보았다.(F22, S1/8 +0.67EV, ISO32, 24mm)

 

 

 

길가를 흐르는 물과 이름모를 작은 꽃나무다.(F22, S 0.3, +O.67EV, ISO100, 62mm) 

 

 

 

난간 아래에서 낚시를 즐기고 있는 시민이다. 가끔 낚시하는 시민을 보았는데, 참 여유롭개 보였다.

 

 

 

풍차가 있고, 자주색 꽃이 피었는데 사진을 촬영하려니 건너편에서 관리인인 듯한 사람이 고함을 쳤다.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꽃밭에 접근하지 말라는... . 

 

 

 

돌아나오는 길에 멋들어진 다리가 보였다. 정작 다리보다 그 위의 건물이 더 웅장하다.

 

 

 

그 다리 위에서 옆의 조그마한 다리를 건너는 소녀들을 보았다.

크고 웅장한 다리보다 두사람도 나란히 걸을 수 없는 조그만 다리가 더 낭만적인 것 같다. 사진을 찍고, 히히득거리면서... .

 

 

 

다리 건너편에 높은 탑이 있었다. 천정에 그려진 무늬를 보면 태극과 팔괘모양, 國泰民安 風調雨順의 글귀등, 도교사상을 나타낸 것으로 봐... .

 

 

 

여간해서 하지않던 짓, 그 탑 앞에서 인증샷을 집사람의 PHON으로, 그것도 두번이나... .. 

 

 

 

렌즈에 걸린 수건은 언제 또 비가올 지 몰라서 걸치고 다녔다. 그리고 삼각대는 분해하여 잠을 꾸렸기 때문에 외다리를 끼고... .

 

 

 

도교 사당인듯, 더이상 가까이 가진 않았다.

 

 

 

호수 건너 편에 칸나잎처럼 보이는 식물에 칸나와는 전혀 다른 꽃이 맺혀있고, 그 위의 나무와 반영을... .

https://www.google.com/maps/@26.5373036,106.6637469,15z/data=!3m1!1e3

 

 

 

습지 관광을 마치고, 갑수루를 가기 위해  귀양 시내로 들어왔다. 신시가와 구시가를 모두 지나왔다.

신시가는 그야말로 고층 아파트가 많았다. 팔리지 않아도 장래를 위해 많이 지어놓는 단다.

 

 

 

구시가지의 아파트이다.  신시가지와 좀 다른 점은 아파트가 좀 낮은 것 외에 창문을 철창으로 막아놓은 것이다.

옛날 귀양 시민들은 스스로 철창속에서 살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런데 그 철창이 우범자들의 통로가 되었다는 말도 있다.  

 

 

 

갑수루에 도착했다.

그 옆에  유명한 건물이 있는 데 나는 큰 눈길을 주지 않았다.

그런데 중국의 남녀 노인들이 카메라를 받치고 많이 모여 있다. 그리고 그 건물을 열심히 찍고 있었다.

한사람이 부지런히 무언가 설명을 하고, 배우는 사람은 질문도 마다하지 않는다. 나도 평생교육원에서의 경험이 떠올랐다.

 

 

 

사람을 가진 것으로 판단하는 건 정말 옳지 않지만, 그들의 카메라 기종으로 보아 부유한 사람들은 아닌듯 했다.

 

 

 

갑수루(甲秀樓)이다. 가이드는 갑수루에 대한 설명을 열심히 했지만, 주의깊게 듣지 않았다.  

무인문객들의 모임 장소로 수백년동안 전통을 지켜온 곳이란다.

 

 

 

갑수루 뒤의 취미원(翠微園)이다.

https://www.google.com/maps/@26.5699358,106.7201113,17z/data=!3m1!1e3

 

 

 

저녁식사후 쇼를 관람한단다. 사진을 촬영 할 수 있다고 하길래 기대를 많이 가졌다. 그런데 삼각대가 가방 속에 있다.

아쉬운 대로 외다리를 가지고 들어갔다.  많이 흔들렸다.

 

 

 

남자들의 무용수들이 힘차게 춤을 추고 있다.

 

 

 

여자가수가 관중의 호응을 유도하고 있다.

 

 

 

여자무용수들의 춤이다. 잘 알지는 못하지만... . 

 

 

 

거의 막바지를 장식하는 춤이다.

 

 

 

정말 마지막을 장식하는 장면의 일부다.

 

 

 

쇼가 끝나고 나왔다. 참 많은 사람들이 늦은 시간까지 관람하였다.

 

 

 

22시가 넘어 공항에 갔지만 아직 3시간을 더 기다려야 한다. 귀양 공항건물 정면으로 가서 잡아 보았다.

 

 

 

공항 앞에서 24시가 가까워오는데 웬 꼬마가 힘차게 걸어오고 있다.

 

 

 

중국시간 18일 01:55에 출발하여 인천에 06:55에 도착했다. 올때는 공식적으로 20분이 덜 걸렸다.

그래도 지루한건 마찬가지다. 그리고 고향행 공항버스를 타고 인천대교를 건넜다.

인천 송도의 모습이다. 우리나라라 그런지 낯이 설지 않다.

 

 

출발 며칠 전부터 중국 남부의 수해 소식을 일부러 안믿으려고 했지만,

그리고 혼자 듣고 말았지만, 보람도 없이 궂은 날씨와 싸워야 했다.

그렇게 4박6일의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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