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우리집앨범8 나의 결혼사진이다 나에게도 이런 시절이 있었다. 지금부터 37년 전 1980년 5월 4일이다. '장가 언제 들거냐'고 놀림을 받기만 하던 내가 장가를 든단다. 오늘날에는 그렇지 않지만 그때만 해도 서른 셋은 만혼이었다. 2월까지 같은 학교에 근무하던 동료였다. 고등학교 은사님을 주례로 모셨다. 그런데 그리 멀.. 2017. 3. 1. 우리 가족 이야기 우리 집의 어르신들이다. 옛날에 안방에 들어올 때, 문을 열면 어차피 보이던 영정사진들이다. 나의 할아버님이시다. 1957년 09.24(화)(음력 09.01) 내가 10살때에 70세의 연세로 돌아가셨다.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좀처럼 떠오르지 않는다. 할머니게서 들려주신 이야기를 종합하면, 할아버님은 익산시 왕궁면에 사시던 증조할아버지(鍾字根字)댁에 양자로 오셨다. 그런데, 양자로 오자마자 증조할아버지께서 자손을 얻으신 것이다. 그후 할아버지를 내보내신 것이다. 유산도 없이 조상의 제사를 지내야 한다는 명분으로 목기 한상자를 받아 나온 것이었다. 그 목기는 지금도 사용한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억울한 일이지만, 아무런 이의 제기도 없이 논산 노성면으로 으로 나왔단다. 그후 1930년대에 논산 강경 부근에.. 2017. 2. 2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