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아침에 동파만신원(東巴萬神園)에 갔다.
동파란 무당과 유사한 개념이지만 민족의 지도자격인 사람이란다.
동파는 관혼상제를 관장하는 사람으로 각종 동파신들을 모셔놓은 곳이 만신원이다.
그 뒤로 바닥에 부조를 장식하였는데, 동파신로도(東巴神路圖)로 인간이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의 각종 업보를 나타낸 것 으로 보인다.
그 마지막에 벽이 있고 가운데에 작은 문이 있었다.
문에 들어서니 낙극망설정(洛克望雪亭)이 있는데, 무슨뜻인지는 모르겠고, 그 앞을 한 노인이 지키고? 있었다.
중앙의 불상과 양 옆의 도깨비?상이...... .
나사족의 발원지이며, 옥수채(玉水寨)에 갔다.
마지막으로 동파만신원을 나서는데 긴 벽에 다섯가지 그림이 그려져 있다.
들어서자마자 현지인?들이 담소하는 걸 보았다.
동파교성지(東巴敎圣地)에 왔다.
하반신이 황룡으로된 부처가 못 위에 서 있었다. 대자연신이란다. 그 앞에는 공양을 드리는 음식이 놓여있었고, 물위에 반영이......
다른 반영을 바로세워보았다.
천향로(天香爐)의 모습이 이채롭다. 나시족은 남근을 숭배한단다. 향로의 모습도 남근으로 나타내었다. 그것을 오색 천으로......
아내가 천향로 앞에 서있다..
옥수채를 돌아나오는데 삿갓을 쓴 사람이 천천히 걸어나오고 있었다
옥룡설산에 올랐다.
케이블카를 타고 4506m까지 올라갔다. 그곳에서 여러 컷을 잡아 이었다.
얼음이 흘러내린듯한 골짜기의 모습이다.
조금 더 올라가다 같은 곳을...... .
조금 더 오르다 모습이 새로워 세로로 잡아 보았다.
좀더 오르니 갑짜기 눈이내리기 시작했다. 사진도 못 찍으려나?
올라가는 발길이 바빴다. 아내는 힘들다는데 나만 올라가고 있었다.
눈이 좀 잦아들었다. 아내에게 가방을 맞기고 다시 올라가면서 정신없이 찍었다.
아내보다 직선거리 100m는 더 올라왔을 것이다.
열심히 찍고 있는데 아내가 부르는 소리가 까마득히 들렸다.
내려오라는 뜻이다. 50m쯤 올라가면 끝인데, 그냥 내려올 수 밖에 없었다. 올라가도 이장면 정도밖에 못볼 것 같았다. 그렇게 안도했다.
내려오면서 아쉬워서 다시 한번 촬영했다.
아내있는 곳으로 내려와서 아내의 원망을 들어야 했다.
사진도 좋지만, 숨도 쉬기 어려운 아내를 두고 홀로 올라가는 내가 섭섭했던 모양이다.
그리고 우리 일행은 다 내려갔다는 이야기였다. 내가 챙기지 않았으니 할말이 없다.
아래 건물 왼쪽에서 두손을 치켜든 사람이 아내이다. 빨리 내려오라고 ...... .
허겁지겁 내려왔더니 가이드가 먼저 내려가란다. 아직도 안내려온 사람이 있다는 말이다. 아쉽지만...... .
내려오는 케이블카 안에서......
내려와보니 젊은이들은 아직도 내려오지 않았었다. 아내가 부르지 않았으면 조금만 더 올라갈 수 있었는데, 아내가 원망스러웠다.
내려오는 케이블카 속에서 숲을 지나면서 잡았다.
https://maps.google.com/maps?ll=27.088626,100.207415&spn=0.068086,0.102053&t=h&z=14
3일차 오후에 여강 고성을 갔다.
흑룡담(黑龍潭)공원을 먼저 갔다.
다리를 건너는데 특별한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몰려왔다. 민속 경연이라도 있었던 모양이었다.
피곤해 보이는 사람도 있고, 즐거워 보이는 사람도 있었다.
흑룡담공원을 반바퀴만 돌고, 냇가를 따라 여강고성으로 향했다.
여강고성은 800년 전에 세워졌지만, 성곽이나 성문은 만들지 았았다.
옛상인들이 시장을 형성한 곳으로,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단다.
흑룡담공원을 반바퀴만 돌고, 냇가를 따라 여강고성으로 향했다.
두개의 크고작은 물레방아다.
세계문화유산 여강고성 강택민 1999년 5월2일자 목부라고 쓰여있다.
물레방아가 있었는데 그 앞에서 모델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도 있었다.
여강고성의 지붕을 찍을 수 있는 코스를 골랐다. 중간에 찻집이 목좋은 곳을 차지하고 있다기에 중국돈 30원을 가지고 올라갔다.
찾다 인터넷에서 구경한 장면이 보였다.
저녘분위기를 보기 위해 한바퀴 돌아보았다.
물레방아가 있는 곳이 마지막 코스이었다.
https://maps.google.com/maps?ll=26.876201,100.234108&spn=0.017054,0.025513&t=h&z=16
23:00비행기로 곤명에 돌아왔다. 오늘도 늦게 잠을 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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