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2일 밤 21:45발 비행기를 타고 쿤밍에 다음날(23일) 01:20에 도착했다.
짐을 풀고 03:00경 잠을 청했다.
그렇다고 늦잠을 잘 수 없어 07:30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09:10에 석림으로 출발했다.
12시경에 도착했다.
바위들이 마치 조경을 해놓은 듯 제자리에 서 있었다.
중간에 물이 고여 있는 곳도 있었다.
높은 전망대에서 내려다보고 촬영했다.
바위들의 모습이 특이했다. 뾰족뾰족하니 주변의 나무와 어우러져 숲처럼 보인다.
초원과 석림을 이어보았다. 대석림보다 바위는 작자만, 아기자기한 멋이 있었다.
https://maps.google.com/maps?ll=24.816965,103.284874&spn=0.138826,0.204105&t=h&z=13
오후 늦게 구향동굴로 갔다.
들어가기 전에 보트를 타고 구향의 윗부분을 잠시 훑어보았다.
구향동굴 관람의 일부분이란다.
밖이 보일 듯 말 듯한 동굴!
동굴이라고 표현하기도 어려운 협곡을 따라 한참 걸었다.
드넓은 광장도 보였다. 굴속의 광장이 하도 넓어 천정을 광각렌즈로 잡아 보았다. 땅속에 있는 공간이다.
들어갔다 나왔다를 여러번 했다.
입구부터 어마어마한 규모였다.
천정과 바닥이 이어진 거대한 종유석이다. 너무 굵어 기둥이 되었다.
물이 흘러 고였다가 흘러내리는 곳도 있었고......
거대한 폭포도 있었다. 촬영하기 위해 돌출부분에 카메라를 올려놓고 촬영했다. 셔터가 3초나 떨어졌다.
(F16, S3. 0EV ISO2000, 24mm)
神田이라고도 하는 곳이다. 물이 고였다 넘쳐흐르는 계단식 다락논같은 지형도 형성되었다.
천정에서 종유석이 자라고 있었다.
https://maps.google.com/maps?ll=24.987303,103.396111&spn=0.277268,0.408211&t=h&z=12
우리가 3일 동안이나 묵었던 금화호텔이다.
그런데 아침식사는 빵점이었다. 맛의 나라 중국에서...... .
2일차 상그릴라의 송찬림사에 갔다.
05:00에 호텔 체크아웃후 국내선을 타기 위해 공항으로 갔다.
08:10발 국내선 항 이용, 여강으로 이동해야 했다.
여강까지 60분이면 되었다. 그런데 비행기가 구름 속을 지나면서 심히 흔들렸다. 겁이 났다.
여강의 새 가이드와 서장 자치구 장족(티베트족) 민가를 방문했다.
화려한 거실에서 야크젖으로 만든 수유차와 빵 등을 간식으로 먹었다.
그곳에서 장족의 희귀한 풍습(1妻 多夫制, 1부 다처제 등)과 장례풍습에 대해 들었다.
물론 나는 귓등으로 듣고 아내는 열심히 적어가면서 들었다. 아내를 믿고 나는 사진에 열중하고 있었다.
장족 민가를 나서는데 차와 간식을 대접하시던 안주인이 환송을 하고 있다. 고유 의상과 미소가 꾸밈없어 보였다.
송찬림사 까지 걸으면서 길가 높은 곳을 찾아 올라갔다. 그곳에서 사원과 마을을 같이 잡아보았다.
계속 20여분 걸어 송찬림사 앞까지 갔다.
송찬림사는 8대 티벳불교사원 중 하나란다.
작은 포탈라궁으로 5세, 7세 달라이라마가 기거하던 곳이란다.
송찬림사를 오르는 중간에 배수로? 공사장을 보았는데, 인부들 중에는 여자가 더 많았다. 여기는 주로 여인들이 일을 많이 한단다.
시멘트콩크리트 배합을 나무상자에 하고 있다.
사원 내에서 승려들이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정면은 승려분위기가 나지 않아 후면을 촬영했다. 요행으로 한줄로 세운 듯이...... .
회전 종각?이다. 어느 부인이 公德箱(函이 아니고)에 돈을 넣고 몇바퀴를 돌고 가셨다.
한바퀴를 돌 때마다 천정의 종이 울렸다. 왼쪽의 돌출된 막대가 종을 치는 것이다.
한자는 나도 잘 모르지만 우리나라에서 상용하는 한자와 많이 달랐다.
사원 방문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이다. 승려 셋이서 나려가고 있었다.
꼬마와 엄마가 힘들게 올라오고 있었다. 엄마의 얼굴이...... .
올라가는 뒷모습도...... .
나파해라는 곳으로 우기가 지나면 푸른 초원이 되어 말들이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계절적으로 맞지 않아 황량했다.
https://maps.google.com/maps?ll=27.858656,99.705348&spn=0.033806,0.051026&t=h&z=15
2일차 오후 차마고도를 체험했다.
호도협 입구에 멋스러운 건물이 있는데 거들떠보도 않고 지난다.
아마 영업장소인듯 하다.
호도협 가는 길 건너편에 차마고도가 보였다.
사진의 가장 아래의 길은 근래에 조성한 길이고, 중간의 길이 옛부터 있던 차마고도(茶馬古道)란다.
차마고도를 만든 시기는 매우 오래되어, 당시에는 중장비가 없고, 불을 붙였다가 찬물을 끼얹어 스스로 부셔지게 하여 바위를 조아냈단다.
그런 길이 수천리 이어졌단다.
차마고도가 지났을 거대하고 웅장한 산골이다.
좁은 길을 9인용 4륜구동 차량으로 나누어 타고 목숨을 걸고 올라갔다.
갈짓자의 좁은 길을 가다, 트럭등, 다른 차를 만나면 한대가 비켜서야 했다. 정말 아찔했다. 운전기사를 믿어야 했다.
일단 산 중턱의 마을 와서 중도객잔에 내렸다. 여기서부터 차마고도를 걷는 체험을 한단다.
전망대 시설을 만들어 놓았는데, 올라가 바라보니 장엄하였다. 저곳을 인간들이 나귀등에 짐을 가득 싣고 넘었을 옛날 상인들이 생각났다.
위 사진의 오른쪽 조그만 굽잇길이 아래 사진과 유사한데, 바로 조금 전에 우리가 올라온 길이다.
전망대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차마고도라는 곳을 걸었다. 이게 천여년 전에 조성된 길이란 말인가? 믿겨지지 않았다.
나귀도 보이진 않았지만.....
그렇게 4km쯤 가다보니 가느다란 폭포가 나왔다.
그런데 폭포의 발원지로 수도관이 연결되어 있었다. 알고보니 인공폭포였다. 저것을 보러 시간을 낭비했다.
그래도 가 보고싶었지만 시간이 없었다.
조금 더 가다보니 나귀 대신 염소떼가 쉬고 있었다.
우리가 걸어왔던 차마고도라는 곳이다.
다시 되짚어 내려왔다.
그리고 호도협이라는 곳으로 더 내려왔다.
호도협이다. 맞은편 다리가 눈길이 갔지만 건너갈 수 없었다.
https://maps.google.com/maps?ll=27.235438,100.132699&spn=0.033998,0.051026&t=h&z=15
'Monochrome사진 > 중국 윈난성에 갔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일차엔 곤명시내를 돌아보았다. (0) | 2020.08.25 |
---|---|
3일차에 옥룡설산에 올랐다. (0) | 2020.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