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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사진/2014

교황님이 오셨다..

by 뚝밑아이 2014. 9. 1.

8월 15일 집사람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엘 갔다.

전날 언니네 집에서 자고, 아침 일찍 07:00부터 주경기장도 아닌 보조경기장엘 갔다.

정식으로 달포전에 신청 했어야 하는데, 그땐 성당에 나가기로 작정을 하기 전이었다.

그래서 13일 보조경기장을 추가로 신청을 하여 가게된 것이다.

 

그런데, 길가에 진작부터 교황님을 기다리는 학생들이 서 있었다.

 

 

 

그런데, 이게 무슨 횡재냐? 3시간을 기다린 끝에 교황님이 보조경기장을 거쳐 주 경기장으로 입장하신단다.

 

 

 

키도 작은 사람이 제일 앞줄에서 교황님을 여러 번 찍을 수 있었단다.

 

 

 

3~4m 앞에서 실제 모습을 뵌 것이다.

기왕에 천주교회에 다시 나가기로 약속하고서, 열흘만에 교황님을 지척에서 뵙다니,  집사람은 되게 운이 좋은 사람이다.

주경기장에 입장한 신도들도 이렇게 지척에서 뵙진 못했을 것이다. 

 

 

 

이튿날 16일 대천을 가보자고 하여, 가다가 성주의 개화예술공원에 들렀다.

개화허브랜드에 잉어를 기르는 곳이 있는데 잉어가 너무 많아, 기르는 게 아니라 수용하는 듯 했다. 잉어가 불쌍하다.

 

 

 

개화 허브랜드에  자주색 꽃이 피었는데,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이름을 모르겠다.  

 

 

 

조각품의 일부분이다. 2006년 7월 22일에 왔을 적에 외국 사람들이 만들었던 조각 작품도 있을터인데, 눈에 띄이질 않는다.

 

 

 

 

 

 

대천 해수욕에 가서, 점심을 거하게 먹고 바닷가를 거닐었다.

아무 곳에나 카메라를 들이댔다간, 젊은 아이들한테 무안을 당할 수도 있고,  조심스러웠다. 

 

 

 

17일엔 해미읍성을 갔다. 홍성 갈산 일반산업단지에 차를 대 놓고,  공짜버스를 타야 한단다.

너무 늦어 어깨너머로 교황님을 볼 수만 있었다. 좋은 사진은 엄두도 못냈다. 이것도 심하게 트리밍 한 것이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뒷모습만 찍게 되었다.

 

 

 

일반인도 동문으로 들어갈 수 있다기에 동문으로 바삐 갔다.

그 곳에서 순서를 기다리다, 검색을 하고 천신만고(과장) 끝에 들어갔다. 카메라 셔터를 눌러보란다. 혹시 폭파장치라도...... .

그런데 거기까지였다. 동문만 통과하고,  안에서는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가 없었다. 정해진 곳에서만 돌아다닐 수 있었다. 경찰에게 물으니 비표를 부착한 사람만이 자유로이 돌아다닐 수 있었다.

의식이 막 시작되고 있었다. 대형모니터를 보고 만족해야 했다.  

 

 

 

내가 들어갔던 곳을 180도 촬영한 것이다.

 

 

 

내가 들어갈 수 없는 곳을 180도 찍었다. 사람도 많이 없었다.

 

 

 

관리자들의 빈 의자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모니터와의 거리는 30m 정도 된다.

 

 

 

모니터만 보고 구경을 했다.

 

 

 

교황이 미사를 집전하고 있었다.

 

 

 

내가 앉은 자리에서 180도를 찍었다. 모두 일어서서 신공을 암송하고 노래도 부르고 있었다. 나도 꼼짝 못하고, 일어서 있어야만 했다.

 

 

 

미사 전경이다.  역시 모니터...... .

 

 

 

아시아 젊은이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고있는 교황님이시다.

 

 

 

바로 옆이 순교 성지인데 사람들에 밀릴 것 같아 들릴 엄두도 못하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