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하늘공원의 핑크뮬리를 보러 가잔다.
그때까지만 해도 핑크뮬 리가 무엇인지 몰랐다.
예전에 하늘공원에 가 보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계절이 맞지 않아 억새도 하나도 없이 황량했다. 지금쯤 어떻게 변했을까 하는 기대도 있었다.
핑크뮬리도 볼겸 집을 나섰다.
월드컵 경기장의 인근에 있기 때문에 예전에 가던 대로 딸네집에서 6호선을 타고, 갈아타지 않고 가면 된다.
2번출구로 나와 마을버스를 타고 돌아가느니, 1번 출구로 나와 걸어가는 것이 더 간편한 듯하다. 70분 남짓 가면 하늘 공원이 나온다.
하늘공원 관리사무소에서 억새도 촬영해 보았다.
두컷을 이었다.
바로 내려가. 핑크뮬리를 찍어 보았다. 소문만큼 황홀하지는 않았다.
2014년 처음 식재한 이후, 분홍억새, 분홍쥐꼬리새라고도 불리며, 요즈음 인기가 많이 있단다.
전망대에 올라가서 억새를 잡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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