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2일 절두산 순교성지를 갔다
산의 모양이 누에의 머리와 같다 하여 잠두봉이라고 불리었고, 또 달리 용의 머리와 같다하여 용두봉이라 불리기도 하였단다.
하지만 구한말에 순교자들이 끔찍한 순교를 하면서, 악명 높은 절두산이라고 불리게 되었단다.
입구의 모습이다.
휠체어도 올라갈 수 있게 경사가 완만하게 조성되어 있었다.
올라가자마자 아내는 안내문을 자세히 읽고 있다.
나는 찰칵 한컷 촬영하는 것을 읽는 걸 대신하곤 한다.
한국 순교 성인시성 기념교육관이다.
지하엔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선종 10주년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다.
순교자들이 하늘나라에 들어갔음을 상징하는 팔마를 손에 들고 서있는 예수님의 상이다. 예수님의 모습으로 보아 부활 이후이다.
입구에 당시에 쓰였던 작두의 모형이 설치되어 있었다
또다른 작두이다.
넓은 공간으로 가기 전에 예수님의 상이 있었다. 상체는 하늘을, 하체는 푸른 숲을 배경으로 서 계시다.
넓은 공간에 잔디밭은 십자모양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그 마루에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상이 서 계시다. 열십자 밑에서 잡아보았다.
아내가 여러 가지 소원을 빌며, 촛불을 밝히고 있다.
성모상이다.
좀더 가까이에서…….
김대건 안드레아 상을 좀더 가까이에서 잡았다.
그리고 김대건 안드레아에 대한 설명서도 잡았다, 읽어보도 않고 사진만 찍는 버릇이 또 나왔다.
성지의 성당을 들어가려는데 옆에 순교자 28인을 기념하는 접이식 문이 보였다. 무심히 여섯 분만 찍었다. 문을 펴면, 모든 분을 찍을 수 있었겠지만…….
기념성당을 오르는 계단이다. 옆에 계단을 오르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완만한 길도 있었지만, 우리같이 바쁜 사람은 그냥 올라갔다.
아내가 먼저 올라가 내려다 보고 있었다.
성당 의 모습이다. 오른쪽 종탑에 순교자의 상이 보인다.
절두산 성지 전체의 모습과 순교 장면이다.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선종 10주년 특별전을 알리는 글이다.
성당에 들어가 보았다. 15:00부터 미사를 시작하였는데 아직도 자비의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감히 열어보지 모하고 있는데 안에서 미사를 끝마치는 소리가 들렸다.
몇분이 나오는 틈을 이용하여 성당에 들어가 한컷 잡아 보았다.
다시 밖에 나왔다. 전 교황 요한 바오로2세의 흉상이 있었다.
서쪽으로 가 보니 주차장을 지나 꾸르실료회관이 있었다.
다시 성당쪽으로 오니 순교기념비가 있었다.
이제와 생각하면 기념비의 곳곳을 자세히 촬영 했어야 했는데 아쉽다.
그 옆엔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입상 둘레에 있던 순교기념비를 옮겨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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