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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사진/2019

초광각렌즈 한개만 끼고…….

by 뚝밑아이 2019. 3. 4.

2월의 마지막 날이다. 교환렌즈도 없이 초광각렌즈 하나만 끼고, 성북천을 거쳐 청계천광장까지 걸었다.


먼저 성북천변을 거닐다가 자율형사립고등학교를 보았다.  특수목적고등학교와 혼돈을 가져왔지만, 수년전에 시끄러웠던 자사고가 떠올랐다. 그래서 한컷 잡아보았다.




1000m 남짓 걸으니 청계천이 나왔다.

성북천이 청계천과 만나는 지점에서 청계천을 건너 남쪽 천변을 택하여 거슬러 올라가려고, 징검다리를 건너다가 한컷 잡았다.

예전에 부의 상징인양 자동차 전용도로를 건설하며, 도심의 경관은 아랑곳없던 고가도로의 잔재를 일부러 남겨 놓았다.

이명박의 잘한 점을 꼽으라면, 서울시장 때에 벌인 청계천 복원사업과 버스중앙차로제인 듯하다.




이내 비우당교 밑에서 잡아 보았다.




조금 가다보니 다시 북쪽천변으로 건너가게 되었는데, 그 전에 제주도 분위기 나는 공원을 조성해 놓았다.




한참을 가다 롯데캐슬베네치아아파트가 거창하게 보여, 모두 한컷으로 잡아 보았다.




계속 서쪽으로 가고 있다. 맑은내다리란다. 사이로 맑은내가 아니고 맑은하늘이 보인다.




두산타워 부근 평화시장 주변에 삼각형 포장을 늘여놓았다.

14mm 렌즈의 진가를 보여주려고 노력했지만…….




새벽다리 밑이다.

다리의 모양도 다양하다. 이와 같이 다리의 기본 개념을 무시한 디자인들이 청계천에는 많았다.




두 개의 시그니쳐 타워 사이로 해가 나오고 있었다.

왼쪽은 태양의 직사광이고, 오른쪽은 그의 반영이다. 그래서 반영은 빛이 조금 약하다.




한빛광장 맞은편에 정조대왕 능행반차도(正祖大王陵幸班次圖)를 청계천변 벽면에 꾸며 놓았다.

그 큰 그림을 하나하나 각각 나누어 도자기로 구워서 벽을 장식하였다.

오늘과 같은 시대에 같은 그림이 없이, 수천개 모두 고유의 작품을 제작하여 붙이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대단한 작업이라고 여겨진다.

https://search.daum.net/search?w=bookpage&bookId 참조

정조대왕 화성능행 반차도에는 수행 신하 1799명과 말 779필이 행진하는 웅장한 모습이 담겼단다.-퍼온글




광통교이다. 좁은 부분이 옛날의 모습을 재현한 곳인가보다.

비둘기 한마리가 날아오르는데, 타임이 너무 길어 뭉개지고 있다.




청계광장에 다 왔다. 인공폭포의 모습이다.




내일이 삼일절 100주년인데,행사준비에 막바지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민족평화신명천지축전 준비위원회에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여기서는 깃발을 바닥에 놓고 글을 쓰고 있다.

구호는 민족에게는 통일을, 온 누리에 평화를

그리고 잔글씨로 무어라고 쓰는데 보이지 않았다.




세종대로에서 열리는 '한겨레 큰줄당기기' 행사를 준비하나보다. 곳곳에서 일을 벌이고 있었다.

한쪽 줄의 코 쪽에서 잡아보았지만, 끝은 아직도 작업을 하고  있었다.




여기선 큰줄당기기 줄의 코를 만들고 있었다.

줄이 아니라 짚으로 만든 몇아름드리 기둥을 커다란 새끼줄?로 감고 있었다.









 한 모퉁이에서는 농악 연습중이었다.

삼일절을 앞두고 다양한 행사준바를 하고 있었다




동아일보 본사건물을 세로로 잡아보았다.



광화문역에서 전철을 타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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