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9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 갔다.
2002년에 열렸으니까 17년이 지난 뒤에, 처음 가 보기로 한 것이다.
딸네 집에서 전철을 환승 없이 갈 수 있었기 때문에 가게 된 것이다.
나도 참 무던한 사람이다.
그 많은 사람이 모여 환호하고, 응원하던 그곳에 한 번도 가보지 않았다는 건 어찌 보면 한심한 생각도 든다.
다음지도를 복사해 놓았다.
내가 다니며 촬영한 차례대로 번호를 붙여놓았다.
그런데, ‘상암경기장’이라고들 하는데,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다. 바로 옆(8, 9번쪽)이 상암동이긴 한데, 무슨 사연이 있는 걸까?
1번 출구로 나와 보았다. 바로 동문에 오르는 계단이었다.(1번)
초광각렌즈가 없으니 세로사진 5장을 찍어 이었다.
경기가 없는 날이라 사람은 없었다.
계단을 올라갔다. 먼저 어안렌즈를 끼고 한컷 잡았다.(2번) 너무 크니 어안렌즈도 하나의 앵글을 넘었다.
그래서 여기도 세로사진 5컷을 이었다.
경기가 없는 날은 내부 출입을 할 수 없나보다. 내부를 보고 싶었는데…….
다녀와서야 안 사실이지만 서문쪽에 투어를 할 수 있는 사무실이 있다는 것이다.
조금만 더 연구를 하고 가거나, 당일도 조금 더 걸었더라면 발견할 수도 있었는데, 남문을 돌아 100m 쯤만 더 갔어도 발견하였을 사무실을 못보고 참으로 아쉽다.
남문쪽으로 돌아왔다.(3번) 여기도 5컷을 이었다.
여길 어안렌즈로 잡으니 가까스로 한 앵글에 들어오려 한다.
경기장 천장이 방패연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남문이 6시방향이라면, 7시 방향 모서리로 왔다.(4번)
여기는 어안렌즈로 모서리를 잡을 수 있었다.
나오다가 바로 옆의 뾰쪽한 모서리를 잡아 보았다.(5번)
나오는 길을 찾다가 지하의 쇼핑몰로 들어가 점심식사를 했다. 지상과 달리 사람들이 참 많았다.
평화의 광장으로 나오면서 경기장 동문을 잡았다. 이게야 제 모습이 보인다.(6번)
유니세프광장에서 잡은 모습이다.(7번)
난지연못도 보았지만, 겨울철이라 썰렁한 분위기였다.
발길을 돌려 하늘공원으로 향했다,
하늘계단을 잘 조성해 놓았다. 오르는데 전혀 무리가 없었다.
291개의 하늘계단이 보인다.
하늘에 다 올라가서 뒤를 돌아보았다.(8번)
걸어서 하늘공원까지 가 보았다. 갈대가 우거진 곳이라는데, 다 베어서 깨끗했다. 아쉬웠다.(9번)
멀리 하늘을 담는 그릇도 보인다.
너무 늦었다. 급히 전철을 타고, 장비를 멘 채로 '어린이집'을 갔더니 평소보다 30분 늦어진 17:00이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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