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호수공원 안내도이다.
사진만 찍고 자세히 살펴보지 않아, 아내가 한바퀴 돈다고 할 때 극구 만류했다. 한시간 이상 잡아야 한다고…….
중간에 달맞이 섬과 애수교가 있는 것을…….
돌아본 경험자를 이길 수는 없었다.
먼저 호수 북쪽에서부터 서쪽으로 가로사진 4장을 파노라마처럼 이었다.
수변을 지나다가 '결속'이라는 조각 작품 뒤에서 쉬고 있는 부부와 어린아이를 배치하였다.
그리고 한참 뒤에, 작품 앞을 지나는 커플을…….
약간 늦은 감이 있지만, 잡아 보았다.
수상 커플자전거를 타는 선착장에서 기다리는 자전거들을 잡았다.
여름철에는 이렇게 기다리는 자전거가 없을 터인데…….
紅鶴이 아니라 紫鶴이다.
해가 뉘엿뉘엿 기울어질 때 분수가 켜졌다. 폭기분수란다.
고사분수란다. 매우 높이 쏘아 올린다. 한울광장의 석계산 앞에서 촬영했다. 태양이 시각을 꼭 맞춘 듯하다.
여기도 같은 곳인데, 오른쪽으로 몇 걸음 가서, 렌즈를 조금 밀어 넓게 잡았다.
한울광장의 석계산이란다. 무대(?) 공사 중인가 보다.
윤재다. 사위가 자전거를 대여하여 태우고 왔다. 두 돌도 되지 않은 아이를 태우고, 안전벨트로 철저히 결박했단다.
그래도 자세는 안정적이다.
한울광장에 있다. 이것도 분수? 삼각뿔의 옆에서 나오는 분수가 특이하다.
여기서 아내가 호수를 한 바퀴 돌자고 하였다.
난 너무 멀어 시간에 맞출 수 없다고 반대의사를 내었지만 아내의 고집은 꺾지 못했다.
나중에 알았지만 아내는 돌았던 경험이 있고, 중간에 달맞이 섬으로 거리를 단축하고, 애수교로 다시 거리를 단축하는 길이 있었다.
한 바퀴 도는 과정에서 본 소나무 숲이다.
숲 안에서 본 호수다.
애수교에서 본 호수교로 이 다리는 호수 남쪽부분을 가로지르고 있다. 역시 가로사진 4장을 파노라마로 이었다.
애수교에서 분수 쪽을 바라보았다. 분수에 물은 없고, 반영이 아름다워 한 컷 촬영하여 윗부분을 크롭했다.
멕시코에서 보았던 인디오광대가 남미의 라마인형을 놓고 공연을 하고 있다.
한 꼬마가 지폐를 들고 모금함으로 다가선다. 나보다 났다.
난 외국에서도 사진만 찍고, 자선을 생각하지 못하여, 준비하지 못하고, 외면했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오늘도 제 버릇 남 주지 못하고. 이렇게 뒤에서 비겁하게 셔터만 누르고 있다.
이렇게 오늘 촬영을 마치고 문산읍 임진리 임진대갓집으로 저녁식사를 위해 출발하고 있다.
민간인 통제구역을 넘어 평양, 개성 가는 안내표시판과 임진각, 문산행 표지판이 보인다.
그 쪽으로 얼마나 더 가야하나?
드디어 도착했다. 간판도 없다. 그저 폰의 아줌마가 안내하는 대로 오기만 한 것이다.
아내가 먼저 계단을 올라갔다. 임진대갓집이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대갓집 마당에서 한 컷 잡았다. 그런데 맞춤법에 맞지 않다
대가란 큰집인데, 대갓집하면 집이 겹친다.
그런데 사전을 찾아보니 틀리지 않는 단다.
대ː갓―집 (大家―) [―가찝/―갇찝]
【명사】
대대로 세력이 있고 재물이 많아 번창한 집안.
┈┈• ∼ 맏며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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