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17년 5월 24일부터 성당 예비자교육을 받기 시작하여 석달이 넘었다.
성당에서 9월 10일 성지순례를 갔다. 그것도 교육의 일부인 모양이다.
순례 회비로 10,000원을 냈다. 궁금하여 여쭈어 보니, 모자란 부분은 성당에서 지원하여 주신단다.
사실 일인용 비닐 팩에 준비한 것만 해도 상당히 소진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준비 되었다.
봉사자 한분이 사과 한 박스를 증정하시기도 했다. 봉사하시는 것으로도 모자랐던 모양인 듯하다.
고속관광버스를 타고 성당을 출발했다.
목적지는 ‘솔뫼성지’였다. 그곳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전혀 없이 나섰다.
가면서 묵주기도를 하였다. 교육시간에 정식으로 묵주기도를 배우진 않았지만, 일요교육에 참여할 기회가 있어, 조금은 들어서 알고 있었다.
한 시간 20분을 달린 끝에 도착했다.
먼저 모두 기념촬영을 하였다.
오늘은 100% ‘폰사진’이다. 내가 등장하는 사진은 수녀님이 찍었거나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여 찍은 것이다.
우선 노천성당으로 가서, 간이 야외용 방석과 소지품으로 자리를 맡아놓았다.
그리고 성지 전시장부터 관람했다. 다른 일정이 있으니 우선 둘러보라신다. 그리고 성당도 들어가 보았다. 시간적으로 급한 모양이라 사진도 찍어볼 엄두도 내지 못하고 나왔다.
이내 10:30부터 노천성당에서 미사를 시작했다.
미사 전에 참여자에 대한 안내가 있었는데, 대전교구 논산부창동 성당 예비자들도 소개 되었다.
많이 모인 곳은 성당 전체의 200여 신자가 모인 곳도 있었다. 서너 곳의 신자와 모임들 가운데 우리 예비신자 모임의 수가 가장 적었다.
정확히 11:00부터 미사가 시작되었다.
입당과 인사, 참회, 자비송, 대영광송, 본기도, 제1독서, 제2독서, 복음 환호송, 복음, 강론, 보편화 지향 기도 등.
성찬 전례에서는 이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할 것인가 궁금했는데, 곳곳에 앉은 봉사자들이 가방을 들고 순회 하면서 받았다. 봉투도 없이 민낯을 보이니 거북한 신자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영성체 예식에서는 예비신자는 차별을 받았다. 곳곳에서 의식이 이루어졌는데, 우리들은 한사람도 나가지 않았다. 섭섭한 마음이 들었지만, 주최측에서 그리하였다니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마침 예식을 하며, 복음을 전파할 것을 약속 했지만, 사실인즉 피전도자 입장인 우리가 할 수 있는 약속인지 아이러니 했다.
미사가 끝나자 마자 식당으로 향했다. 가장 먼저 배식을 받아 식사를 마쳤다.
식사를 마치고 십자가의 거리로 가서 십자가의 기도를 하기로 계획 했는데, 계획을 바꾸어 14:10에 모여 기도를 하기로 했다. 두시간 가까이 남았다.
노천 성당 분위기부터 촬영을 했다.
노천성당 내부 전면 강단이다. 박해를 받는 사람들의 복장이 모두 한복으로 구한말의 박해 상황을 엿볼 수 있었다.
전면을 넓게 잡았다.
스탠드에 올라가서 잡아 보았다. 반만 햇볕을 가릴 수 있다.
스탠드 앞에서 파노라마로 잡아보았다.
전면 강단에서 신자석의 가림막을 잡았다. 가림막 사이마다 하얀 성인조각상들이 있다.
성당 밖에서 성인 조각상들을 잡았다.
유물 전시장과 성당 내부 등을 다시 둘러 보았다.
성당과 전시장 사이의 급수시설이 있는데 마실 수 있는 물이란다.
유물전시관이다. 왼쪽은 '내포교회사 연구소'이다.
오른쪽은 '성 김대건신부'의 초상을 위시한 갖가지 유물이 있었다.
왼쪽의 연구소와 전시관 사이에 '교황과 소녀상'이 있고 사각형으로 구성하였다.
교황과 소녀상만 잡았다.
충남 일대의 성지를 나타낸 지도이다. 해미성지에 조명이 반사되어 잘 보이지 않지만, 교황도 오셨던 곳이다.
밖에 나와보니 십자가가 눈에 띄었다.
또 그 옆의 성당에 들렀다.
전면의 조각상이다. 중앙의 예수 그리스도님, 성령을 상징하는 비둘기들과 사제들과 우리 민족의 신자들…….
강단까지 넓게 잡아보았다.
옆의 스텐드글라스가 예뻐서 잡았지만, '폰사진의 한계'를 느꼈다.
여기도 맞은편의 스텐드글라스이다.
빙 돌아 '성 김대건 신부상'을 보았다. 한 소년이 기도를 올리며, 인증셧을 찍는데 살짝 컨닝했다.
성 김대건 신부 생가 뒷곁이다. 소나무가 참 잘 어우러져 솔뫼답다.
내친김에 소나무를 찍어보았다.
생가 좌측면에서…….
생가 정면이다.
생가 정면에 있는 기도문이다.
대청마루를 잡았다.
십자가 기도를 마치고 인증샷을 …….
나중에 성 김대건 신부 상과, 생가를 촬영하고나니 '십자가의 기도' 약속 시간이 거의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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