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에서 해안을 타고 파라카스로 가는 해안도로는 사막화 되어가는 페루의 해안을 보여주고 있었다.
날씨는 잔뜩 흐리고 시계는 좋지 않았다.
사막에도 경계선은 있었다. 재산권......?
가난한 사람들의 집은 한칸 정도로 바람만 막아주는 움막이었다. 출입문과 창문 하나씩...... .
가리개라는 말이 실감난다. 바람을 가리는 막만 있으면 어디서든지 잠을 청할 수 있나보다.
http://maps.google.com/?ll=-13.238107,-76.301765&spn=0.146212,0.199299&t=h&z=13
파라카스에서 조그만 모터보트를 이용하여 발레스타(Ballestas) 섬으로 가는 도중에 촛대 모양의 그림을 볼 수 있었다.
오래전부터 어부들의 등대 역할도 하였다는 그림은 불가사의 한 그림이었다. 그림이라면 인간이 그렸어야 하는데, 그게 아니다.
가로 70m, 세로 180m, 폭 4m, 깊이 30cm 로 변함이 없단다.
그림 위로 갈매기가 날아갈 때 한컷 잡아 보았다.
발레스타(Ballestas) 섬이 보인다. 여러 개의 섬으로 되어 있다..
구멍이 뚫려 있는 섬은 갈매기들의 쉼터이다. 구멍으로 뒤 풍경이 보인다.
가만히 서 있기도 어려운 몸집으로 바위를 오르는 물개들의 움직임이 불가시의하다.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더니 다리도 팔도 없는 물개의 움직임을 보며 저런 바위를 오르는 모습에서 생에 대한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물개들의 색깔이 다르게 보이는 까닭은 물에서 나온 시간에 따라 다르다고 한다.
몸이 말라서 색깔이 밝으면 물에서 나온지 오래된 것이다.
갈매기들의 낙원이다. 평평한 곳이면 어디든지 갈매기가 자리잡고 있다.
어쩌다가 펭귄이 올라와 있다. 많지는 않지만, 펭귄은 여기가 남반구임을 말하고 있다.
지금 막 물에서 나온 물개 한마리가 암벽을 오르고 있다.
다시 파라카스로 돌아왔다. 펠리칸들이 입을 벌리고 모여있다.
먹이를 주는 사내가 있기 때문이었다.
아빠처럼 졸졸 따라다닌다.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고 오히려 따른다.
먹이를 주는 아빠가 가면 저들도 한마리씩 날아간다.
또 한마리가 날아간다.
http://maps.google.com/?ll=-13.776734,-76.383133&spn=0.583528,0.797195&t=h&z=11
이까로 이동하여 사막 투어를 했다. 아주 잔모래가 모여있다.
스케일이 크지는 않았지만 너무 깨끗한 모래가 펼쳐졌다.
바람이 없어 물결무늬는 깊지 않았다.
와까지나 오아시스다. 오아시스에 호수도 있으나, 그리 넓진 않았다.
조그마한 오아시스도 있다. 오아시스가 너무 작아 귀엽다.
http://maps.google.com/?ll=-14.091044,-75.766783&spn=0.036421,0.049825&t=h&z=15
나스까로 이동하는 도중이다. 산에 나무가 단 한그루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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