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촬영회에 참가했다.

 

비가 오는데 촬영시간에는 그친다고 예보 되었다. 그런데 그것도 예보에 그쳤다.

첫날 도착하자마자 전망대에 올라갔는데, 회장님이 준비한 소품 우산을 쓰고 지나간다.

(F 9.0, S 1/30, ISO 400, 58mm, 05:59) 

 

 

저녁을 식사시간이 길어지고, 모양성 소등시간이 걱정되어 슬그머니 재촉해 보았다.

6명이 불법으로 택시를 타고, 모양성에 도착했다.

그리고 어안렌즈를 꺼냈다. 카메라가 호환이 안되어 나 혼자만 사용했다.

(F 11.0, S 1/15, ISO 100, 10.5mm, 21:23) 

 

 

성안으로 들어갔더니, 회장님이 같이 들어오셨다.

성벽을 타고 성벽 꼭대기까지 올라갔다. 너무 숨이차서 두 번이나 쉬었다.

성벽 마루에서 잡아보았다.

그런데 집에 와서 보니 광각렌즈로만 촬영했다.

그리고 바닥 촬영이 맘에 들지 않았다.  좀더 다가가서 바닥을촬영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당시에는 어둡고 보이지 않아 안전한 곳에서 촬영한다는 핑계로 그리 된 것이다.

힘들게 올라가서,  확인을 했어야 했는데,  너무 자신을 믿은 결과이다. 

그래서 바닥 부분을 지워보았다.

(F 11.0, S 1/3, ISO 400, 14mm, 21:44) 

 

 

바닥 부분을 지우는 대신, 광각 촬영 화면을  표준 화면으로 바꾸어 보았다.

(F 11.0, S 1/3, ISO 400, 24mm, 2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