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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chrome사진/중국 태향산을 갔다.

14년 8월 연구회에서 중국에 갔다.

by 뚝밑아이 2020. 8. 19.

84일 우리사진연구회에서 중국 태향산을 갔다.

07:30에 버스를 대절하여, 논산을 출발, 인천공항으로 직접 달렸다.

인천공항이 가까와지자 송도의 아파트가 보였다.

40층 높이에서 잠이 잘 올까?

하기야 나도 살고 있는 11층에 이사온 뒤로, 며칠 동안 공연히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던 경험이 생각난다.

 

 

 

인천대교가 가까와지고 있었다.

 

 

 

 

바다로 떨어질 것 같았던 나의 상상은 기우였다 

왕복 6차선의 넓은 도로다. 갓길도 넓고, 난간도 튼튼하고…….

 

 

 

12:20발 아시아나항공기를 타고 1시간 40분간 날아서 제남 공항에 도착했다. 현지시각 13:00이다. 

잠깐 날아오기 위해 05:00에 일어난 것이다.

 

제남공항에서 숙소인  안양시까지 4시간 30분을 달렸다. 중국에서는 잠깐이란다.

휴게소에도 들렀다초시(超市)Supermarket이다. 우리나라보다 주체의식이 있다 

화장실은 衛生間 또는 洗手間이라고 한다.

 

 

 

안양(Anyang)에 도착하니 해가 기울고 있었는데(현지시각 18:14 우리나라보다 1시간 늦다.), 잔뜩 흐린 날씨로, 노을 색깔은 없었다.

여기도 고층화 되고 있었다. 신축중인 아파트는 35층 정도 되는 고층이었다.

 

 

 

Anyang Hotel 10층에 여장을 풀었다.

호텔 창문을 열 수가 없었다. 비가 사정없이 뿌려대고 있었다.

밤이 깊어지니 비가 그쳤다. 창문으로 보이는 거리 풍경을 담아 보았다.

 

 

 

2일에 도화곡을 갔다.

  1시간 30분을 이동하여, 엄동설한에도 복숭아꽃을 피운다는 도화곡이라는 곳으로 갔다.

 

입구에서 학생들이 사생화 하고 있었다.

수채화가 아니고아크릴 물감으로, 종이에 유화의 기법을 사용하여 표현하고 있었다.

참고로, 유화는 '테레핀'이나 '린시드'라는 기름으로 섞어 채색하지만, 아크릴화는 아크릴 물감을 물로 섞어 채색한다

 

 

 

입구를 걸어 들어갔다. 경관이 우리의 산과 달랐다..

 

 

 

골짜기에 폭포와 다리가 있었다. 폭포와  다리를 인위적으로 만든 것 같았다.

 

 

 

도화폭(桃花瀑)이다. 폭포 옆으로 난 길로 올라갔다.

 

 

 

골짜기를 따라 올라갔다. 물이 평온한 곳도 있었다.

 

 

 

구련폭포(九連瀑布)란다. 삼각대를 받치고 씩었다.  F22로 놓으니 타임이 1초가 나왔다.

알량한 삼각대로 남들이 보면 우스울 테지만, 이왕에 받쳤으면 더 장타임으로 찍을 걸...... 

ND필터도 가져갔으면서, 충분할 줄 알았는데...... .

 

 

 

산세가 매우 험준하지만 등산할 것은 아니다 매우 아름답다.

 

 

 

고개 정상에 오르니  찻길이 구불구불 한폭의 그림 같다. 

어안렌즈로도 잡아보았지만, 24mm로도  가득 찬다

 

 

 

 

환산선이 시작되는 곳이다.

말 그대로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이어졌다.

 

 

 

안개가 자욱하니 운치가 있어 보인다.

 

 

 

환산선의 코스가 보인다. 해발 1,200m의 절벽 윗길을 아슬아슬하게 달렸다.

산 중턱의 안개가 한폭의 그림 같았다. 하지만 비를 몰고오는 안개였다.

비슷한 구도이지만 너무 아름다운 곳이기에...... .

 

 

왕산암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빗방울이 굵어져서 안전상 왕산암 도보 트래킹  포기하고, 차로 돌아서 내려가기로 했다.

이 사진은 잡사람의 핸드폰으로 촬영한 왕산암의 80m 계단 모습이다. 멀리서 바라만 보고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http://maps.google.com/?ll=36.168299,113.670774&spn=0.030314,0.049825&t=h&z=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