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2-4 새연교에서
새연교로 갔다. 새연교는 새섬 연결 보도교의 줄인 말(공모에서 뽑힘)이란다.
그리고 인연을 새롭게 만들어가는 다리이기도 하단다.
야간에 찍을 자리에서 잡아 보았다. 하늘의 구름이 아름다웠다.
해가 지기 전에 다리를 한번 건너보고 싶었다.
다시 나왔다. 그리고 다리 입구에서 달을 넣고~.
여정3-1 용머리해안에서
그리고 셋쨋날 아침엔 각자 촬영을 했는데, 해가 나온 작후 한시간을 예정하고 집사람과 함께 가까운 용머리해안을 갔다.
반바퀴쯤 돌다보니, 조금 전에 떠오른 태양이 보였다.
3/4쯤 도니 산방산이 보였다. 다 돌아온 느낌인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주변엔 풀밭과 말도 보인다.
이 말은 숙소 주변 산방산 아래의 풀밭에 있는 말이다. 백마와 잡종인듯 어깨에 하안 얼룩이 있다.
여정3-2 제주마방목지에서
한시간여동안 달려 제주마방목지에 도착했다. 전망대 시설도 되어 있었지만 올라가 찍을 장면이 보이지 않았다.
엄마를 찾지 못한 망아지 한마리가 두리번 거린다.
여기는 암말과 그 새끼 망아지들이 따로 모여있는 장소인 듯 했다.
도로가로 올라가니 옆으로 차들은 달렸지만 위치가 높아 전망이 좋았다.
어미 말과 망아지이다. 어미가 움직이면 이내 졸졸 따라 다닌다.
여정3-3 산굼부리에서
나는 산굼부리에선 분화구 촬영 하나지만 목적으로 올라갔다.
핀트를 고정한 다음, 수평을 맞추고, 삼각대를 최대한 높이며, 라이브뷰모드로 돌려가면서 5컷 정도 찍는다.
실수를 줄이기 위해 반드시 릴리즈를 사용한다. 여러번 되뇌이며 올라갔다. 그리고 그렇게 촬영했다.
왼쪽으로 돌아가니 분위기가 조금 달랐다.
여정3-4 우도의 3시간
성샨포 항에서 배를 타고 14:30에 우도로 건너갔다.
선수에서 우도를 여러 컷 잡아 이었다. 오른쪽의 높은 곳이 등대가 있는 우도봉이다.
우도에서의 일정은 가기전 혼자생각과는 딴판이었다. 길이 있다고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가 없었다.
그래서 우도개인버스를 이용하기로 했는데, 그것도 여의치 않아 시간만 낭비하였다. 결국 우도봉에도 올라보지 못하고 말았다.
왼쪽 산위가 우도등대이다. 검멀레라는 곳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보냈다.
오른쪽 백사장이 검멀레 동굴 입구이다. 나는 내려가지 않았지만 집사람은 다녀왔다.
우도레저용 보트들이 손님을 유인하려고 보트로 서비스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S자 모양의 동선이 아름답다.
언제 우도를 또 들어와 볼수 있을까? 시간을 짜임새 있게 보냈어야 하는 건데, 사전 지식이 없어서 현지에서 망설였던 시간들이 매우 아깝다.
다시 천진항으로 돌아왔다.
그래서 처음에 가려했던 올래길 1-1코스 시작점에 다시 가 보았다.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돌더미를 보았다. 마치 토속 신앙처럼 보였지만?
혼자 마을로 접어 들었다.
정낭과 돌담이 보였다. 정낭의 모양으로 미루어 주인이 집에 있는 모양이다. 정원도 잘 가꾸었다.
몇발작 가지 않아 사람이 넘어다닐 수 있는 돌담이 보였다. 무슨 의미가 있는 곳인가?
여정4-1 성산일출봉에서
05시 20까지 모이기로 했다.
07:20에 숙소를 들르니 남아있을 사람은 숙소에 있기로 했다.
고성리 광치기라는 해변으로 갔다.
05:40에 도착했다. 부지런한 작가들이 먼저 와 있었다.
먼저 온 작가들은 위치가 애매했다. 그들 앞에서는 삼각대를 세우기 어려웠다.
一綱님이 걸렸다. 그래서 一綱님에 이야기했더니 몸소 가서, 모든 작가들을 설득하여 우리가 있는 쪽으로 옮겨 왔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구름 모양과 빛을 보면서...
여름의 일출봉에서.
우리일행 : 제주도엔 언제가 사진 촬영 하기에 좋습니까?
어 떤 이 : 여름 빼면 다 좋아요.
모르고 한 이야기겠지만,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어렵사리 틈내어 온 사람에게 할 말인가?
오늘은 어선도 한척 보이지 않는다.
마지막여정4-2 거문오름을 가다
예약시각이 09:00인데 30분 전에 도착하였다.
거문오름은 분화구 바닥이 검은색이라 이름붙여진 이름이란다.
유네스코에서 성산일출봉과 용암동굴과 함께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란다.
그래서 음료수 이외는 자참할 수 있는 물건이 한정되어 있었다. 삼각대는 물론 스틱도 가져갈 수 없단다.
외다리를 준비했던 나도 풀어놓고 가야 했다.
다른 일행과 합하여 30여명이 안내원 한분을 따라 09:00에 출발했다.
안내판의 그림부분만 담았다.
공항으로 가야했기에 제일 윗부분 1코스인 정상코스만 돌아보기로 했다.
안내원은 매일 하는 일이라 아주 달변가였다. 술술술 이야기가 나왔다.
삼나무 숲이 빽빽하다.
전망대를 만들어 놓은 곳에서 잡았다. 분화구가 산굼부리처럼 생기진 않았지만, 낮은 봉우리들이 연결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뒤로 저 멀리 작은 오름들이 여러 개 보였다.
며칠 전에 예약을 하고 비무장으로 온 곳이지만, 진사들에겐 권할 자리가 아니었다.